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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고통스러운 고문

Mr. I.II 2024. 7. 22. 13:18


*잔인한 이미지 주의*




인간이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고통은 뭘까요?
실연의 아픔? 주가 하락?
아마 작열통이라고 알고 계실 겁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고통스러운 게 하나 있다고 해서
정리해 왔습니다.

바로 능지형입니다. 산 채로 피부를 벗겨내는 형벌이죠

이러한 형벌은 비단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존재했습니다




형벌을 시작하려면
가장 먼저 피부를 연화시켜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피부가 생각하시는 것만큼
잘 벗겨지지 않습니다…

강력한 일광화상을 입을 때까지 뜨거운 햇볕 아래 두어
피부를 부어오르게 하거나
끓는 물로 부드럽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사실상 제대로 시작하기도 전에
극한의 고통을 맛보는 것이죠




이제 집행인이 신체의 가장 둔감한 부분부터
절개를 시작합니다
일반적으로 허벅지나 엉덩이였지만
정말 운이 나쁜 경우
얼굴부터 시작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합니다.


마치 회를 뜨듯 칼만을 사용해
피부를 조각조각 잘라내는 상황을 상상하시겠지만
아닙니다.
집행인은 가능한 넓은 면적의 온전한 피부 가죽을 얻기 위해
신체의 말단까지 길게 절개선을 내놓고
말 그대로 피부를 벗겨내듯 손으로 잡아당기는 것입니다

제라드 다비드의 [캄비세스 재판] (1498)


어떻게 보면
마치 보호필름을 벗기는 것과 비슷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림 속 남자의 표정에서 생생한 고통이 느껴지죠?


이 고문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은
죄인을 최대한 오래 살려두는 것입니다
형이 지속될수록 고통은 극대화되니까요

그렇다고 해도
결국 몇 시간 내에 출혈 쇼크나 감염 등으로 죽게 됩니다

불행 중 불행으로 베테랑 집행인을 만난다면
며칠 동안 살아있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우리의 피부는 체온조절 역할도 하기 때문에
박피 후 아마 상상하기도 힘든
극한의 오한을 느꼈을 겁니다.


*주의*





고대 아시리아인의 벽화 속 능지형
당시 능지형에 사용된 칼


이러한 처벌 방식은 아주 예전부터 존재해 왔습니다.
기원전 900년 고대 아시리아인부터 중세 유럽까지…


미켈란젤로 [최후의 심판] (1536~1541)


온전하게 벗겨낸 범죄자의 피부가죽을 걸어두고 전시해
법을 어기지 말라고 경고하는 의도였습니다

성직자가 의식에서 착용하는 경우도 있었고,
벗겨낸 가죽으로 책을 제본하기도 했다는데
거짓말같지만 정말입니다.


물론 지금은 국가 불문 불법입니다.

영화 [마터스: 천국을 보는 눈] (2015)


아마 이 영화를 보신 분들이라면 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극한의 고통을 통해
사후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고 믿는 단체가
답을 얻기 위해 젊은 여성들을 감금하여
끔찍한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주는 스토리입니다

영화의 마지막에서 주인공도 이 끔찍한 고문을 당하죠..


너무 잔인해서 저는 도저히 못 보겠더라고요
여러분도 보지 마세요



*주의*




 


영화 자료 조사를 하다 방금 알게 된 사실인데
무의식 중에 눈동자가 위로 올라가는 것은
뇌의 활동과 안구의 움직임을 조절하는 신경이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이라 합니다
실제로 마약이나 환각제 등을 복용하면
무의식 중에 저절로 위쪽을 보게 되는 경우도 많기에
딱히 위에 뭔가 볼 만한 게 있어서 올려다보는 게 아니라고
하네요




인터넷에 검색하면 실제 능지형 사진이 나오기 때문에
찾아보지 말 것을 권고합니다
그냥 제 블로그만 봐주세요




오늘은 가장 고통스러운 감각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